나눔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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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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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눔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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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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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-02-17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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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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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113 |
내가 그동안 바라던 대로 한곳에서 안정적으로 서 있으면 되는 것이다.
하지만 나는 그곳에서도 종종 흔들렸다. 바람이 불었나 싶어 고개를 돌려보면 어디에도 바람의 흔적은 없었다.
흐트러짐 없이 안정적으로 서 있는 이들 옆에서 나 혼자만 휘청 거리니 그 움직임은 크게 보였고 바람 탓을 할 수도 없었다.
그제야 난 알았다. 나를 흔들었던 건 밖에서 불어는 바람이 아니라 내 마음 안에 부는 바람이었다는 것을
그것을 알고 난 지금도 여전히 곧잘 흔들리지만 그럴 때마다 이젠 밖을 둘러보지 않고 마음 안을 살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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